「黃在成기자」 金重源한일그룹 회장은 7일 『우성건설 인수작업을 연내에 마무리짓고 우성건설 정상화를 위해 내년부터 99년까지 5천7백여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金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우성건설 임직원 5백여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채권단이 제시한 우성의 재무자료엔 순자산부족액이 32억원이었으나 실사 순자산 부족액은 훨씬 커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양측의 실사평가를 조정중이며 연말까지는 이견조정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일은 실사 결과 우성건설의 순자산부족액이 순손실외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따른 우발채무 등을 포함, 모두 2조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일그룹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