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桓壽 기자」 LG가 7일 휘문고 손지환의 입단 계약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 선수 등록신청을 함에 따라 「제2의 강혁」 사태가 예고되고 있다. 연세대와 LG에 이중계약을 해 말썽을 빚고 있는 손지환은 LG로부터 고졸 최고액인 3억5천만원을 받은 청소년대표 유격수. 지난달 29일 LG와 도장을 찍었지만 계약서상 날짜는 고졸선수 계약시한인 11월1일자, 계약금은 2억8천만원에 연봉 2천만원으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손지환은 LG의 선수등록 신청서가 KBO에 접수된 만큼 만약 연세대행을 택한다면 4년전 강혁(한양대)의 경우처럼 프로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