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在成기자」 대한주택공사(사장 金東圭)가 창립 34년만에 아파트 1백만 가구를 짓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기록은 단일기관으로선 국내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도 일본주택 도시정비공단에 이어 두번째다. 아파트 1백만 가구는 우리나라 총주택건설수의 11%에 해당하고 부산과 대구시의 총주택수를 합한 물량과 같은 수준이며 아파트입주자수도 부산 총인구수와 맞먹는다. 또 1백만 가구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이용된 택지는 여의도 면적의 10배인 8천만㎡에 달한다. 건설인력도 남한 인구의 6배 정도인 2억4천만여명이 동원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다. 주공은 8일 오전 경기 오산운암택지개발지구에서 秋敬錫건설교통부장관 李仁濟경기도지사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트기공식을 갖고 아파트 1백만 가구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