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위조된 신용카드로 거액의 금품을 구입하고 다니는 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8일 중국인과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영국의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사가 발행한 것으로 되어있는 위조된 마스터 골드카드를 이용해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귀금속상에서 4차례에 걸쳐 2천3백여만원어치의 목걸이 반지 등을 사갔다는 LG카드사의 신고에 따라 이들의 행방을 찾고 있다. 이들이 사용한 카드는 신용도에 이상이 없을 때 부여되는 신용번호가 나타날 정도로 정교한 것으로 알려졌다.〈河俊宇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