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관하는 행사 가운데 국경일이나 범국민적 기념일을 제외한 연례적이고 의례적인 행사는 내년부터 격년으로 시행된다. 총무처는 8일 「정부주관행사의 내실화 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 △저축의 날 △철도의 날 △조세의 날 등 연례적 행사는 원칙적으로 격년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총무처는 또 각종 행사 때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시설을 행사장으로 이용하고 △꽃장식 등 식장내외의 추가장식이나 치장을 금지하며 △초청장 식순 주차증 안내용인쇄물 등을 통합 제작, 행사경비를 10%이상 절감하라고 통보했다. 이와 함께 불요불급한 국제행사를 유치, 과다한 예산을 쓰는 일이 없도록 행사유치단계부터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반드시 거칠 것을 요청했다. 총무처 崔錫忠의정국장은 『정부부터 솔선해 절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지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尹正國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