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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전문인력 대학원 9개대 선정 의미와 실태]

입력 | 1996-11-08 20:49:00


「 宋相根기자」교육부가 8일 국제전문인력 양성 특성화 대학을 선정해 집중지원키로 한 것은 국제관계에 정통한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 세계화 개방화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교육개혁위원회 등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교육개혁위원회와 세계화추진위원회는 각각 「국제관계 전문인력 양성방안」과 「외국문화에 대한 이해증진과 지역전문가 육성방안」을 마련, 金泳三대통령에게 보고했었다. 다음은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각 대학의 국제관계대학원 운영실태와 발전계획. ▼서울대(국제지역원)〓경상계열 위주로 내년부터 해마다 50명을 선발한다. 국고지원외에 자체 발전기금을 조성, 최첨단 국제정보지원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고려대(국제대학원)〓국제관계 지역연구 한국학과 등 3개 학과를 운영중이다. 오는 98년 국제관 건물을 완공하고 현지연구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연세대(국제학대학원)〓특수대학원 운영경험이 풍부하고 교육내용과 강의계획서 등이 구체적이다. 외국 유명대학에서 근무하던 인력을 전임교수로 확보하고 있다. ▼이화여대(국제대학원)〓국제통상협력연구소를 두고 있고 이 분야의 여성전문인력을 배출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내년에 6명의 전임교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외국어대(지역학전문대학원)〓대학원의 지역학과를 98년에 지역학 전문대학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교수를 확보하고 있다. ▼경희대(평화복지대학원)〓모든 과목을 영어로 강의하며 후진국 경제원조와 개발협력문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태국제관계 국제협력 국제통상 국제경영학과를 아태국제대학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강대(국제대학원)〓2백60여개 외국 대학과의 인력교류가 활발하다. 국제통상계열(경영 경제 무역)에만 이미 40명 이상의 교수를 확보하고 있다. ▼중앙대(국제대학원)〓국제지역학과를 중심으로 중국 서남아시아 지역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세계적인 비정부조직(NGO)과의 연계도 구상중이다. ▼한양대(아태지역학대학원)〓中蘇연구소를 확대,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등 4강 연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경상분야보다는 국제정치부문의 인력양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