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9일 약물검사 양성반응으로 물의를 빚은 8명의 보디빌딩선수들에 대해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야신장관은 이날 보디빌딩연맹이 약물문제를 가볍게 다루고 있다고 비난, 이같이 지시하면서 『연맹이 강력한 처벌을 내리지 않는다면 이들은 영원히 국가를 대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연맹은 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자체 약물검사를 실시, 8명이 양성반응이 나왔는데도 내부 규정을 들어 처벌하지 않았다. ○…거액탈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슈테피 그라프(독일)의 아버지 페테르 그라프가 법원으로부터 일부 혐의를 벗어 감형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법원은 9일 지난 89년부터 5년간 딸이 벌어들인 상금을 해외에 빼돌리는 방법으로 거액을 탈세한 페테르 그라프의 일부 혐의내용을 기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최고 5년형을 받을 위기에서 일단 벗어났는데 법원의 이같은 언급은 『해외에서 번 돈을 독일세무당국에 신고해야 할 의무가 없다』는 그라프측의 주장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