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20분 제6경주로 치러지는 SBS배 대상경주는 2등급 준족 14마리가 출전하는 올가을시즌 최대의 격전장이 될 전망. 우승후보마의 윤곽이 비교적 뚜렷해 고액배당보다는 적중의 재미를 만끽하는 방향으로 베팅포인트를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승의 향방은 올해 스포츠서울배 우승마 4번 「아담」과 일간스포츠배를 제패한 3번 「미금호」의 대상경주 2관왕을 향한 치열한 접전으로 판가름날 공산이 크다. 폭발적인 스퍼트를 자랑하며 선추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아담」과 추입력이 좋은 「미금호」의 접전이 골인지점까지 이어질듯. 두 마필 모두 기승기수와의 호흡도 좋아 멋진 승부가 예상된다. 최근 꾸준히 능력향상을 보이고 있는 13번 「훌라밍고」와 실전경험이 풍부한 12번 「유레카」가 두 우승후보마의 대권경쟁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 최근 4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신예 6번 「화이어어웨이」를 복병마로 꼽을 만하지만 전력의 기복이 심해 크게 믿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이 상 유(경마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