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와 이산가족 문제를 전담할 인도지원국이 신설되고 남북회담사무국 기능이 축소되며 교육홍보국이 폐지되는 등 통일원직제가 대폭 개편된다. 통일원과 총무처는 지난8월 통일원이 마련한 직제개편안을 놓고 실무협의를 진행, 최근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세부이견에 대한 조율작업 및 재경원과의 협의를 거쳐 내달말경 국무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남북대화 활성화를 전제로 92년 개편한 조직을 현재의 상황에 맞도록 남북회담사무국을 축소하는 대신 이산가족문제와 탈북자대책 및 관리, 인도적 지원문제를 담당할 인도지원국을 신설키로 했다. 또 교육홍보국을 폐지, 그 기능을 통일연수원에 통합시키고 서울 장충동에 있는 민족통일연구원을 서울 수유리 통일연수원내로 이전, 교육 홍보 연수 연구 등 4개의 기능을 하나로 묶어 일의 중복성을 피하고 상호연계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文 哲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