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李東官특파원」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11일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6일간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시라크 대통령은 이날 일본 NHK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일본은 경제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대국(大國)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며 『일본의 정치적 중요성을 생각하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의 핵실험에 대해 『유일한 피폭국인 일본의 반발은 이해할 수 있으나 프랑스 장래의 국방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