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 오닐의 LA 레이커스가 6연승을 질주하던 휴스턴 로키츠에 올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LA 레이커스는 13일 원정경기로 벌어진 96∼97미국프로농구에서 두 차례나 연장전을 벌이는 접전끝에 오닐(34점)과 닉 밴 엑셀(29점)의 활약으로 1백26대1백15로 이겼다.이로써 LA 레이커스는 최근 2패 뒤 2연승, 올시즌 5승2패를 기록했다. 1백13대1백13으로 두 번째 연장전에 돌입한 LA 레이커스는 세드릭 세발로스의 골에 이어 엑셀이 3점슛 2개를 연속 터트려 1백21대1백1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이에 앞서 LA 레이커스는 마지막 쿼터 8분여를 남기고 88대77로 앞서다 추격을 허용, 종료 5.7초를 남기고 바클리에게 3점슛을 내줘 1백대1백으로 비기며 첫 번째 연장전에 들어갔다. LA 레이커스는 연장 종료 25초전 올라주원에게 골을 내줘 2점차로 뒤졌으나 엘덴 캠벌이 8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회생, 두번째 연장전에 들어갔다. 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톰 구굴리오타(26점)와 케빈 가네트(20점), 테리 포터(18점) 트리오의 고른 활약으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백대97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미네소타는 포틀랜드전 홈경기 14연패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