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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장관 청와대 사표수리까지]

입력 | 1996-11-13 20:43:00


○…청와대측이 李聖浩전보건복지부장관의 부인 朴聖愛씨 수뢰사실을 확인한 것은 12일 오후. 검찰로부터 수사결과를 보고받은 文鐘洙청와대민정수석비서관은 오후6시반경 金光一비서실장에게 수사결과를 알렸고 金실장은 즉각 金泳三대통령에게 보고. 金대통령은 『李壽成총리로 하여금 李장관을 불러 확인해 보라』고 金실장에게 지시. 이에 따라 李총리는 오후7시반경 총리공관으로 李전장관을 불렀으며 金실장과 文민정수석이 동석. 수사결과를 전해들은 李전장관은 『어떻게 끝까지 나에게 말을 안했을까』라며 믿고 싶지 않다는 표정이었고 金실장 등이 『못믿겠다면 부인을 만나서 확인할 수도 있다』고 얘기하자 『만날 필요 없다. 대통령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즉석에서 사표를 제출. ○…金대통령은 13일아침 李총리로부터 보고를 받은후 후임자 인선을 상의, 신한국당의 孫鶴圭의원을 후임장관으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