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泳三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4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안보상황과 관련, 韓美 양국간에는 어떠한 이견도 없음을 재확인하고 빈틈없는 한미공조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자정부터 10분간 가진 통화에서 『최근 한반도 긴장상태와 관련해 한미 양국간의 긴밀한 우호협력관계가 중요하다』며 『양국 정상간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양국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尹汝雋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클린턴대통령은 『그동안 두 정상간에 이룩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양국의 동맹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북한 잠수함사건으로 한국 군인과 민간인이 희생당한 것을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金東哲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