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치러진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백점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험생은 인문계 4천3백여명, 자연계 7천여명 등 모두 1만1천4백여명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14일 고려학력평가연구소가 수능시험을 치른 전국의 34개 고교(지방 5개교 포함) 1만8천6백24명을 대상으로 예상점수를 조사한 뒤 이를 토대로 점수대별 수험생수를 추계한 결과에 따르면 인문계의 경우 △3백50점이상 31명 △3백40점이상 1백40명 △3백30점이상 4백56명 △3백20점이상 1천1백36명 △3백10점이상 2천2백9명으로 집계됐다. 또 자연계는 △3백50점이상 70명 △3백40점이상 3백5명 △3백30점이상 8백52명 △3백20점이상 2천37명 △3백10점이상 3천9백89명이다. 계열별 평균점수는 인문계 1백75.6점(1백점 만점 기준으로 43.9점), 자연계 1백81.8점(〃45.5점)으로 1백점 만점으로 환산할 경우 지난해보다 인문계는 2.25점, 자연계는 1.59점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영역별 평균점수는 △언어영역의 경우 인문 65.1점, 자연 66.4점 △수리탐구Ⅰ 인문 21.9점, 자연 25.7점 △수리탐구Ⅱ 인문 48.7점, 자연 49.3점 △외국어영역 인문 39.9점, 자연 40.4점 등이다. 이에 따라 이번 입시에서 서울소재 대학에 지원하려면 수능점수가 인문계는 2백26점, 자연계는 2백24점 이상이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도권 소재 대학 지원가능점수는 인문계 2백1점, 자연계 1백96점이며 전국의 4년제 전기대 지원가능 점수는 인문계 1백76점, 자연계 1백74점이다.〈李珍暎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