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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피로 누적 여고생 숨져

입력 | 1996-11-15 08:33:00


【부산〓石東彬기자】 14일 오전 7시반경 부산 부산진구 양정3동 성모여고 본관 1층 화장실에서 이 학교 3학년 千혜원양(18)이 숨져 있는 것을 2학년 朴경연양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千양이 대학수능시험 전날인 지난 12일 오전 10시반경 수업을 받던중 얼굴이 갑자기 창백해지는 등 쇼크증세를 보였다는 급우들의 말에 따라 수능시험을 준비하면서 피로가 누적, 이날 오후 3시반경 용변중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