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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자금난 외상수입 급증…작년보다 22.5% 늘어

입력 | 1996-11-17 20:18:00


기업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외상(연지급)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의 연지급수입액은 작년 동기보다 22.5% 증가한 4백62억2천만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총수입중 연지급수입이 차지하는 비중도 36.9%에서 42.1%로 크게 높아졌다. 품목별로는 원자재가 작년동기보다 18.9% 늘어난 3백10억3천만달러, 자본재가 45.3% 증가한 1백1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소비재 연지급수입도 35.1% 늘어난 50억8천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승용차 화장품 의류 가구 등 사치성 소비재의 외상수입은 큰 폭으로 늘어나 자동차의 경우 올들어 9월말까지 연지급수입 증가율이 1백17%에 달했으며 △화장품 97.7% △의류 71.4% △가구도 53.1%가 증가했다. 〈千光巖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