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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낙원씨 수입금 횡령 1백억원 추가확인…불구속기소방침

입력 | 1996-11-17 20:22:00


워커힐호텔 카지노 외화유출 및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朴柱宣부장검사)는 16일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회장 田樂園씨(69)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카지노 매출액 1백억원을 수입금에서 누락시켜 가로챈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은 그러나 고령인 田씨가 지병인 심장병 때문에 수감생활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 이르면 18일경 田씨를 탈세 및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田씨가 지난 92년까지 비자금 3백51억여원을 조성, 법인세 1백22억여원을 내지 않고 1백20억여원 상당의 외화를 불법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崔英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