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제철 새만금지구 유치 全北 群山시민단체협의회는 18일 『정부는 現代그룹의 신규제철소 건설문제를 정치적으로 다루지 말고 국내철의 장기적인 수요와 공급 문제 및 사업계획서를 검토한후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 시민단체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촉구한후 현대측이 신규제철소 확장사업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가 불허방침을 결정한 것은이 문제를 경제적인 측면에서 판단한 것이라기 보다 정치적인 판단에 근거했다는 의혹을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협의회는 『국내 철의 수요 및 공급문제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자료가 기관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보다 철저한 연구결과가 요구되고 이에따라 신규 제철소사업계획서가 면밀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협의회는 특히 각종 자료를 검토, 신규제철소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될경우 현재까지 조사에서 제철소 부지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정된새만금지구에 입주토록 정부에서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現代그룹은 최소한의 신규제철소 사업계획과 국내의 장기적인 철의 수급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시민과 공유해야 하며 동시에 정부는 시민이 납득할 만한 객관적인 연구결과와 사업 계획에 따른 판단을 공정한 절차에 따라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제철 새만금유치 群山시민협의회」는 환경단체 등 25개 단체로 구성돼 현대제철을 새만금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그동안 정부와 현대측에 제철소 유치를 적극 촉구했으며 지난 11일에는 1만여 시민이 모인 가운데 범시민 유치촉구대회 등을 개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