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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7개국과 정상회담…22일 APEC 참석

입력 | 1996-11-18 21:00:00


청와대는 20일부터 시작되는 金泳三대통령의 베트남 말레이시아 국빈방문과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에 따른 세부일정을 확정, 18일 발표했다. 金대통령은 20일 부인 孫命順여사와 함께 베트남을 국빈방문, 와병중인 레 둑 안 국가주석 대신 도 무오이 공산당서기장과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일정을 조정했다. 金대통령은 22일까지 베트남에 머무르는 동안 보 반 키엣 총리와도 만나 양국간 상호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논의한다. 金대통령은 이어 22일부터 5일간 필리핀을 방문, 25일 수비크에서 18개 회원국 정상 및 대표들과 함께 제4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APEC정상회의는 「마닐라행동계획」(MAPA)을 채택하고 내년부터 본격화될 무역 투자자유화를 위한 틀을 구체화한다.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23일 마닐라에서 라모스 필리핀대통령 하워드 호주총리와 개별정상회담을 갖는데 이어 24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일본총리 江澤民(강택민)중국국가주석과 개별정상회담을 갖는다. 특히 미중일 3국 정상과의 연쇄정상회담에서는 북한 잠수함 남침사건이후의 한반도정세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 金대통령은 26일부터 2박3일간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마하티르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金대통령은 28일오후 귀국한다.〈金東哲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