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朴鍾熙기자】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안전협회 주변의 자해공갈단사건(본보 10월31일자 45면 보도)과 관련, 朴哲永씨(41·폭력 등 전과14범·서울 강동구 성내동) 등 2명을 붙잡아 공갈혐의로 구속했다. 朴씨 등은 지난 9월16일 오전 9시20분경 수원시 권선동 도로교통안전협회 경기지부 앞길에서 면허정지처분을 받고 교정교육을 받으러온 金모씨(54)의 프린스승용차에 일부러 부딪힌 뒤 무면허운전을 신고하겠다고 협박, 합의금조로 7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경찰은 이들 외에 金모씨(40) 등 2,3명이 한조를 이룬 자해공갈단 수명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수백명이 넘게 피해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사에 협조할 경우 면허시험제한 등 불이익을 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