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은 외국인 불법 정치헌금사건의 핵심인물인 당산하 전국위원회(DNC)의 정치자금 모금담당인 존 황이 해직됐다고 밝혔다. DNC 에이미 토브 대변인은 17일 오후 존 황이 DNC의 선거후 직원감축계획에 따라 감원된 1백5명 가운데 포함됐으며 존 황이 속해 있던 재정위원회에서는 26명이 방출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존 황이 외국인 불법 정치헌금사건과 관련된 징계조치로 해직된 것은 결코 아니라고 부인했다. 존 황은 민주당을 위해 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계 미국인과 아시아계 미국기업들로부터 모두 2백50만달러를 모금했으며 이 중에는 불법으로 모금한 정치자금이 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