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을 선언한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알버트 벨이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 5년동안 5천만달러에 계약, 사상 최초로 연봉 1천만달러의 고지를 넘어섰다고 시카고의 한 라디오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미국 프로야구의 종전 최고연봉 선수는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4년간 3천4백만달러에 계약한 캔 그리피 주니어. 그러나 시카고구단의 에릭 웹 대변인은 이를 「추측성 보도」라며 부인했고 벨의 대리인 안 텔렘은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아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클리블랜드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몫을 한 벨은 올 시즌 타율 0.311, 홈런 48개를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