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유덕희)가 매년 사랑의 실천과 봉사에 앞장서는 사람들을 뽑아 시상하는 가톨릭대상의 13회 수상자로 사랑부문에 楊瑪泰(76) 崔孟基씨(51)와 문화부문에 金桓植씨(63)가 선정됐다. 楊씨는 6.25전쟁때 월남한 뒤 전후방 각지의 군대를 다니며 10여개의 군성당 건립에 힘쓰는 등 봉사활동을 벌여왔고 서울광화문 부근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崔씨는 자비를 들여 「엠마누엘의 집」을 마련, 연고가 없는 행려병자 등 불우한 이웃들을 돌보며 봉사와 희생의 삶을 살았다. 또 金씨는 지난 71년 「소년」지로 등단한 뒤 시인과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시상식은 12월7일 오전11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7층 대강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