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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양시 「장애인 돕기」 바자회 성황

입력 | 1996-11-19 20:49:00


「고양〓權二五기자」 경기 고양 일산신도시 그랜드백화점에서 열리고 있는 「장애인에게 휠체어 보내기 자선 대바자회」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그랜드 백화점협력업체와 유명인사들이 내놓은 물품을 팔아 전액을 한국소아마비협회 정립회관에 보내는 행사다. 19일 오전11시반. 이 백화점 10층 바자회장. 탤런트 김혜수씨가 기증한 푸른색 투피스를 경매를 통해 2만3천원에 구입한 金정하양(안양여상3년)은 『좋아하는 연예인이 입던 의류도 갖고 혜수언니와 기념촬영도 하며 장애인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를 위해 김혜수 김승현씨 등 인기연예인과 李澤錫국회의원 李麟載일산구청장 등이 의류 그림 등을 기증했다. 이날 오전에는 장애인들로 구성된 4인조 정립회관클래식연주단과 원주전문대 기타학과 장애인교수 宋형익씨의 연주가 열려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후에는 장애인가수 조덕배씨의 공연이 있었다. 오는 24일 오후 2시에는 가수 박상규씨의 사회로 장애인돕기 가을주부노래자랑도 열릴 예정.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장 閔康完상무는 『좋은 물건을 싼 값에 살수 있고 장애인도 도울 수 있는 자선바자회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릴 줄 몰랐다』며 『매년 정기적으로 자선바자회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