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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김남윤, 美첼리스트와 협연 2중주음반 선봬

입력 | 1996-11-20 20:35:00


「劉潤鐘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씨(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미국의 첼리스트 레슬리 파르나스와 협연한 이중주 음반을 내놓았다. 이중주라면 흔히 솔로악기와 피아노가 협연한 이중주만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피아노가 없는 현악기끼리의 이중주는 유사한 음색을 가진 악기사이에 주고받는 대화와 어울림으로 한층 친근감을 준다. 미국 아카디아 레이블로 발매된 이 음반에는 하이든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주」, 베토벤의 「클라리넷과 바순을 위하 세개의 이중주」를 편곡한 「세개의 이중주」 등이 실려 있다. 두 곡의 고전주의 곡 외에 러시아태생의 현대 미국작곡가인 체레핀이 작곡한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엣」도 관심을 끈다. 레슬리 파르나스는 커티스 음악학교에서 피아티고르스키를 사사하고 57년 파리 국제첼로콩쿠르에서 파블로 카잘스상을 수상한 뒤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