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鄭東祐특파원】북한의 李成祿(이성록) 정무원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홍콩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회의) 96년 유럽 동아시아 지역회의」에서 북한은 나진 선봉자유무역지역에 그동안 모두 65건 9억7천만달러의 외국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북한의 대외경제관계 발전전망과 나진 선봉지역에서의 사업기회」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나진 선봉지역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투자를 호소했다. 그는 또 북한은 나진 선봉지역외에 또다른 보세 가공을 목적으로 하는 자유무역지대를 설정할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최근 대외경제협력과 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조만간 아시아 유럽경제정상회의(ASEM)에 가입할 것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