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워런 크리스토퍼 美국무장관은 20일 중국의 江澤民(강택민)국가주석, 李鵬(이붕)총리 및 錢其琛(전기침)외교부장과 만나 여러 지역문제중에서 한반도문제를 중요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저녁 북경(北京) 중국대반점(中國大飯店)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중국의 한반도 4자회담 참여용의를 확인해 왔다』면서 『중국에 대해 4자회담 성사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19일 저녁 북경에 도착하기에 앞서 가진 미국기자들과의 기내회견에서 크리스토퍼장관은 중국 지도자들이 북한의 4자회담 참여와 핵협정 준수를 위해 영향력을 행사해 주도록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