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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 대관령 일부구간 「눈 녹이는 시설」설치

입력 | 1996-11-21 15:02:00


2001년에 완공될 예정인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4차선일부 구간의 산간도로에 쌓인 눈을 녹일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된다. 21일 한국도로공사 영동지사에 따르면 매년 겨울철에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등을넘는 차량들이 폭설과 결빙으로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쌓인 눈을 녹이고 결빙을 방지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道公은 영동고속도로 原州∼江陵간 4차선 확장공사를 시행하면서 일부 산간도로에 이같은 장치를 시설키로 하고 외국의 사례를 수집하는 등 곧 설계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공 관계자는 "현재 검토되고 있는 대표적인 방식은 도로밑에 전열선을 넣는방식과 기상조건을 감지, 눈을 녹이는 융설액을 자동적으로 분사하는 액체분사식 등이 있다"며 "대관령 구간에 눈 등을 녹이는 「融雪장치」가 설치될 경우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과 차량통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