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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伊사제 2명 입국허용…교황청과 해빙조짐

입력 | 1996-11-24 01:37:00


요한 바오로 2세와 피델 카스트로의 역사적인 회담이 성사됨으로써 교황청―쿠바 관계가 해빙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명의 이탈리아인 사제들이 쿠바 입국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교황청 통신사인 SIR가 22일 보도했다. SIR통신은 쿠바 서부 피나르 델 리오섬 교구로 발령된 바 있는 줄리오 티스텔라와 지오차니 가이가 신부가 가톨릭 사목활동을 위해 비자를 신청한지 1년여만에 이달초 공식으로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전했다. 티스텔라 신부는 비자 발급과 관련, 『교황과 카스트로의 역사적인 회담 이후 조성된 새로운 관계로 쿠바내의 가톨릭 교회 활동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본다』며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