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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대학으로선 첫 야구팀 창단…빠르면 98년3월

입력 | 1996-11-24 12:02:00


「광주〓鄭勝豪기자」 조선대가 광주전남지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야구팀을 창단한다. 조선대는 지난 7월 金淇森(김기삼)총장 취임이후 야구팀 창단을 검토한 끝에 최근 광주야구협회와 창단에 원칙적인 합의를 끝내고 빠르면 오는 98년 3월 팀을 창단키로 했다. 조선대는 야구팀 운영에 필요한 기금 10억원 중 5억원은 학교측이 부담하고 나머지 5억원은 광주야구협회가 별도의 기금을 조성해 매년 여기서 나오는 이자 1억원으로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선대측은 내년부터 광주일고 광주상고 진흥고, 목포 영흥고, 순천 효천고 등 이 지역 5개고교를 중심으로 선수스카우트에 나설 계획이며 이 지역 우수선수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해당학교와 접촉하는 등 창단을 위한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조선대 관계자는 『이 지역의 프로야구와 고교야구의 수준이 국내 최강을 자랑하면서도 대학팀이 없어 우수선수들이 타지역 대학으로 진학하는 인재 역외유출이 심각한 점을 감안해 야구팀을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야구협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의 모금액 5억원이 계획대로 조성되지 않을 경우 창단작업이 불투명해질 수 있어 기금조성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