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英伊기자」 「휴대용 디지털 온도계, 감껍질 벗기는 기계, 축산폐수 정화기…. 정부 우수인력들이 공들여 완성한 각종 발명품의 특허권을 저렴한 가격에 팝니다」. 정부가 국유특허권 세일즈에 나섰다. 특허청은 25일 정부산하 연구기관의 연구원 등 국가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완성한 국유특허권의 민간이전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말현재 국유 특허권은 △특허 39건 △실용신안 14건 △의장 4건 등 총57건이 등록돼있으며 그중 실용화가 가능한 고급기술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특허청은 『국유특허권은 민간이 소유한 특허에 비해 사용료가 20%정도 싸고 원하는 기간동안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지난6월 ㈜보락에 항암제 「택솔」의 제조기술 전용실시권을 넘겨주는 등 지금까지 총7건의 국유특허권을 민간에 넘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