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미식축구]샌프란시스코,연장서 워싱턴돌풍 잠재워

입력 | 1996-11-25 20:23:00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부상에서 회복된 명쿼터백 스티브 영(35)의 「신들린 패싱」으로 워싱턴 레드스킨스 돌풍을 잠재웠다. 덴버 브롱코스는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4쿼터 종료 17초를 남기고 행운의 역전승을 거두며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덴버는 시즌 4경기를 남겨둔 25일 현재 11승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9분 능선」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 워싱턴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12차전에서 최근 두번째 뇌진탕으로 벤치를 지켜왔던 영이 출전, 20개 연속패스 성공을 비롯, 41개의 패스중 33개(2백95야드)를 성공시키며 연장전끝에 워싱턴을 19대16으로 꺾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9대16으로 패색이 짙던 4쿼터에서 영이 73야드 지점에서부터 7개 패스를 연속 성공시키며 1야드 지점까지 전진한뒤 종료 1분57초전 윌리엄 플로이드가 극적인 터치다운으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돌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 연장 3분24초 제프 윌리엄스가 38야드 지점에서 필드골을 정확히 성공시켜 접전을 마무리했다. 덴버도 이날 미네소타 원정경기에서 13대17로 뒤진 종료 17초전 5야드 지점에서 쿼터백 존 엘웨이의 패스가 미네소타 디펜스백 하론 바네트와 세이프티 올랜도 토머스의 손을 맞고 튄 것을 에드 매커프리가 1야드 지점에서 잡아 터치다운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뒤집어 21대17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