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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11연승 시애틀 『일단 멈춤』

입력 | 1996-11-27 20:08:00


시카고 불스에 이어 지난 시즌 준우승팀 시애틀 슈퍼소닉스도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시애틀은 27일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샬럿의 앤서니 메이슨에게 「트리플더블」을 허용하며 89대97로 져 연승행진을 11게임에서 멈췄다. 이날 샬럿의 홈구장 승리의 주역은 앤서니 메이슨(30). 올시즌을 앞두고 뉴욕 닉스에서 이적한 메이슨은 14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2m 1백13㎏의 메이슨은 NBA에서도 몇 안되는 포인트 포워드로 뛰어난 볼컨트롤이 트레이드 마크. 시애틀은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12승3패로 서부지역 퍼시픽디비전 선두를 고수했고 샬럿은 7승5패로 동부지역 센트럴디비전 4위에 머물렀다. 휴스턴 로키츠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1백2대 1백1로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휴스턴은 찰스 바클리가 30득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고 심장 이상으로 1주일을 쉬었다 복귀한 하킴 올라주원이 27득점 6리바운드를 보태 초반 19점차의 열세를 막판에 극적으로 뒤집었다. 휴스턴은 13승1패로 시카고와 함께 최다승을 기록하며 서부지역 미드웨스트디비전 선두를 지켰고 포틀랜드는 8승6패로 서부지역 퍼시픽디비전 3위를 기록했다. LA레이커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괴물센터」 샤킬 오닐이 23득점 20리바운드를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1백대 88로 이겼다. 덴버 너기츠와 애틀랜타 호크스는 피닉스 선스와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각각 1백17대 1백8, 1백1대 80으로 꺾고 1승을 추가했다. 68년 팀 창단이래 최악의 성적을 보이고 있는 피닉스는 이날 패배로 올시즌 개막이후 13연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