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賢斗기자」 천하장사 2연패를 달성한 김경수(24·LG증권)가 올 민속씨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경수는 29일 한국씨름연맹에서 실시된 씨름기자단 투표에서 참가자 14명의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1m87의 키에 체중 1백53㎏인 김경수는 모래판에 데뷔한 지난해 천하장사타이틀을 차지한데 이어 올 시즌에도 천하장사에 등극, 천하장사 2연패를 이뤘다. 한편 이날 함께 실시된 신인왕 투표에서는 염원준(한보)과 윤문기(진로)가 나란히 백두급과 한라급 신인왕에 뽑혔다. 김경수와 염원준 윤문기는 오는 12월5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릴 96씨름인의 밤에서 각각 순금 30돈쭝과 10돈쭝의 황소머리가 새겨진 크리스털패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