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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 귀환 헌지커 美경찰 수배자』…난폭운전-폭력 혐의

입력 | 1996-12-01 15:57:00


「워싱턴〓李載昊특파원」 간첩혐의로 북한에 억류됐다 27일 석방돼 귀국한 에번 헌지커(26)는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경찰에 의해 난폭운전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수배중인 상태라고 시애틀 타임스지가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헌지커가 지난해 6월 난폭운전을 했으며 이보다 앞서 93년에는 입원중인 아내를 병원으로부터 강제 퇴원시키려다 간호원에게 폭언을 퍼부었고 법원의 접촉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동거녀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신문은 그가 지금 머물고 있는 워싱턴주의 다코타를 떠나 앵커리지로 돌아오면 곧 체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