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고학자들이 최근 내몽고에서 제2의 만리장성을 발굴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 장성은 진흙으로 쌓아졌으며 중국 북동부 흑룡강성의 눈강(嫩江)에서 내몽고와 인접한 포두(包頭)까지 걸쳐 있다. 이 장성은 「진의 참호」로 명명됐으며 길이 5천㎞로 진왕조(1115∼1234년)를 일으킨 유목부족 누젠인들이 1123∼1198년에 축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제2의 만리장성」은 경계선을 따라 망루와 요새 참호 등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