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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亞선수권]한국남자팀 4강 진출

입력 | 1996-12-06 08:14:00


「싱가포르〓李 憲기자」한국 남자팀이 제13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이란을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예선 전승으로 8강에 오른 남자팀은 5일 싱가포르 칼랑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경기에서 김택수(대우증권) 강희찬 오상은(이상 삼성증권)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대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한국은 1번단식에 나선 에이스 김택수(세계랭킹 6위)가 한수 아래인 모하마드 베이람푸르를 2대0으로 완파한데 이어 오상은과 강희찬이 1승씩을 추가,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두었다. 한국은 6일 오전 대만과 준결승을 갖고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이날 오후 중국―인도전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여자팀은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대1로 물리쳤으나 홍콩과의 준결승에서 잦은 범실과 리시브 불안을 드러내며 0대3으로 져 결승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