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任具彬기자」 경기 여주군이 도시계획재정비안을 수립하면서 문화재인 영릉 주변은 문화재보존지구에서 해재하면서도 신륵사로부터 멀리 떨어진 북내면 천송리 사유지는 풀어주지 않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민원을 사고 있다. 여주군은 여주읍과 북내 능서면 등 22.94㎢에 대한 도시계획재정비안을 마련, 지난 2일까지 주민공람을 마쳤다. 군은 이 과정에서 영릉주변 능서면 왕대리와 번도리 남한강변 56만㎡를 문화재보존지구에서 해제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군은 崔圭東(최규동·48·여주군 점동면 삼합리)씨가 신륵사보존구역에서 해제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한 북내면 천송리 269의1 대지 1천8백19㎡ 등 남한강변 9필지 2만7천4백여㎡는 해제하지 않기로 했다. 최씨는 이들 토지가 『신륵사로부터 고개를 세개나 넘어야 하고 1.2㎞이상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76년부터 문화재보존지구로 묶여 20년동안 사유재산권 행사를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주군 申鉉斗(신현두)도시과장은 『해당지역은 경관보전가치가 큰 곳이라 어렵다』며 『그러나 일단 군의회 상정과정에서 해제여부를 다시 검토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