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勳기자」 96핀란드오픈탁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단체전에 이어 여자단식과 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무교는 9일 핀란드 탐페레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좌우코너를 찌르는 서비스를 앞세워 한 수 아래의 멜니크 갈리나(러시아)에 3대1(17―21, 21―18, 21―17, 21―7)로 역전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또 대한항공 선수들끼리 맞붙은 여자복식에서는 전혜경―권현주조가 선배인 김무교―박경애조를 2대1(21―13, 18―21, 21―17)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단체전 단식 복식 등 여자부 3개종목의 정상을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