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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학원,민족사관高 보도관련 SBS기자등 고소

입력 | 1996-12-12 19:57:00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명재학원은 최근 서울방송(SBS)시사프로그램 「뉴스Q」가 방영한 「민족사관고교를 떠나는 학생들」 보도와 관련, 허위사실을 방송해 학교명예를 훼손했다며 황승환PD와 林光基(임광기·37)기자를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학교 설립자인 파스퇴르유업 崔明在(최명재·71)회장은 『SBS의 「뉴스Q」는 일방적인 주장만을 방영, 일부학생이 학교를 그만둔 것이 마치 학교측에 잘못이 있는 것처럼 왜곡해 학교관계자와 재정지원을 하고 있는 파스퇴르 임직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기자는 『학교측과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본 바에 따라 최대한 공정하게 보도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민족사관고등학교에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고 밝혔다. 〈金靜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