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永植기자」 국가대표 배구선수 신진식(성균관대 졸업예정)의 「스카우트 파동」이 제2라운드에 들어섰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17일 「현대측과 체결한 입단계약을 위배했다」며 신진식을 상대로 20억원의 위약금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제기했다. 현대측은 소장에서 『신진식이 현대와 한 계약을 어기고 삼성화재 배구단과 다시 입단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미 지불한 계약금 10억원의 두배인 20억원을 위약금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신진식은 지난해 10월 현대와 입단계약을 한 뒤 성균관대를 삼성그룹이 인수키로 한 이후 학교측의 끈질긴 회유로 진로를 바꿔 지난달 7일 삼성화재와 다시 입단계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