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리(울산대)와 정희석(한국체대)이 제9회 아시아대학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톱시드 손승리는 18일 홍콩체육학원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고비때마다 파워있는 스트로크가 위력을 발휘, 6번시드 스기야마 노리카즈(일본)를 2-0(7-5 7-6)으로 제압했다. 정희석도 중국의 양징주에게 2-1(4-6 7-6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라 손승리와 결승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그러나 남자단식의 정희성(아주대)과 정성윤(울산대)은 오노다 미치히사(일본)와 차이 치아옌(대만)에 각각 1-2, 0-2로 패해 탈락했으며 여자단식의 손현희(명지대)도 8강전에서 일본의 오카모도 세이코에 0-2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