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시코라(28·오스트리아)가 부상중인 「스키영웅」 알베르토 톰바(이탈리아)를 물리치고 96∼97 월드컵 알파인스키 3차시리즈 남자회전에서 우승, 시즌 두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시코라는 18일 이탈리아 마돈나 디 캠피글리오로 옮겨 속개된 월드컵대회 남자회전 1,2차 시기 합계에서 1분37초90을 기록, 1분38초48에 그친 톰바를 0.58초차로 제쳤으며 3위는 1분38초52를 마크한 세바스티앙 아미에(프랑스)에게 돌아갔다. 한편 톰바는 이날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해 역주하기에 힘들었다』고 털어놓았으나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것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