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송년 분위기에 흠뻑 젖게하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올해도 관객을 찾아온다. 이 작품을 공연하는 단체는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 두 곳.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20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2억여원을 들여 만든 호화로운 무대장치와 눈썰매가 하늘을 날아가는 등 첨단 기술이 동원된 것이 특징. 안무는 프티파가 해놓은 것을 택했다. 문훈숙 이원국 등 60여명 단원과 어린이 53명이 출연한다. 개막시간은 20일 오후7시반, 21∼24일 오후3시반 7시반, 25일 오후3시반. ☎02―580―1234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21∼28일 국립극장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어린 클라라가 성인으로 변신하는 줄거리의 바이노넨 안무작을 채택했다. △회전 도약 등 박력있는 춤 △국립합창단의 「눈의 왈츠」합창을 가미한 점이 돋보인다. 개막시간은 21∼28일 평일 오후7시, 토일 25일 오후4시. ☎02―539―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