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양섭기자」 연말로 예정됐던 서울시 신청사 부지 선정이 내년초로 연기됐다. 서울시는 23일 열린 신청사건립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건립자문위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용산 여의도 동대문운동장 보라매공원 뚝섬 등 5개 신청사 후보지중 용산이 최적지이므로 시간을 갖고 미군기지 이전협상을 벌여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내년초 주한미군측에 공문을 보내 이같은 의견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구키로 했다. 한편 秦哲薰(진철훈)신청사기획단장은 시 청사부지로 현위치가 적합하다는 일부 주장과 관련, 『70년전에 건립된 본관은 철거후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과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려 박물관 등으로 존속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건물은 모두 철거, 시민광장과 공원녹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