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鄭在洛기자」 세계적 「옥수수박사」인 경북대 농학과 金順權(김순권·51)교수의 노벨상 수상을 위한 후원회가 그의 고향 울산에서도 결성된다. 울산YMCA(이사장 姜信源·강신원)와 울산경실련(공동대표 金福萬·김복만·울산대교수) 울산YWCA(회장 金惠子·김혜자) 등 울산지역 3개 시민단체는 최근 「김순권박사 노벨상 수상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27일 오후7시 울산 코리아나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김교수를 비롯, 姜英勳(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 徐英勳(서영훈)신사회공동선연합대표 등 각계각층 인사 2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후원회가 결성되면 지난 10월 서울에 이어 두번째가 되며 대구에서도 후원회 결성 움직임이 일고 있다. 김박사는 울산시 울주구 강동면 신명리 출신으로 신명초등교와 양남중 울산농고 경북대 농학과를 거쳐 하와이대를 졸업했다. 그는 79년부터 16년간 유엔산하 국제열대농업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오버왕 1, 2호」 등 아프리카 토양에 맞는 옥수수 50여종을 개발, 식량증산에 기여한 공로로 네차례 노벨평화상 및 노벨생리의학상 후보로 추천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