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링후이와 류구오량(이상 중국)이 세계남자탁구 랭킹에서 공동선두를 기록한 채 올 시즌을 마쳤다. 96애틀랜타올림픽 남자복식에서 짝을 이뤄 금메달을 따냈던 공링후이와 류구오량은 국제탁구연맹(ITTF)이 25일 발표한 올시즌 마지막 랭킹에서 나란히 1천7백11점을 획득, 공동1위에 올랐다. 류구오량과 스무살 동갑내기인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로루시)는 96유럽마스터스탁구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하반기에 랭킹포인트를 집중적으로 얻어 1천6백81점으로 3위를, 얀 오베 발트너(스웨덴·1,666점)와 왕 타오(중국·1,661점)가 각 각 4,5위를 차지했다. 한국탁구의 간판 김택수(대우증권)는 1천6백25점을 얻어 6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덩야핑(중국·1,958점)이 1위를 지켰고 다음은 차오훙(중국·1,789점) 첸징(대만·1,712점) 양잉(중국·1,671점) 류웨이(중국·1,670점)의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