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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집에서 만드는 해장국

입력 | 1996-12-26 20:24:00


「姜尙憲기자」 숙취는 자신의 알코올대사능력보다 훨씬 많은 양의 술을 마심으로써 생기는 것이며 시간이 지나면 풀리게 된다. 해장국은 입맛이 없거나 메스꺼움 등으로 인해 당장 식사를 할 수 없는 이들에게 숙취해소에 필요한 시간을 당겨주며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요리전문가들은 속을 달래주기 위한 음식은 담백하고 부드러우며 뜨거워야 한다고 설명한다. 맵거나 짠 것은 위에 필요없는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하며 해장술은 숙취를 가중시킨다는 것. 뼈를 고아낸 물에 우거지와 선지를 넣고 끓인 선지우거지국이나 멸치를 곁들여 끓인 콩나물국은 대표적인 해장국이다. 국물을 담백하게 하기 위해서 뼈나 멸치 대신 조개를 쓰기도 한다. 기름기 없는 육류 새우 조개 흰살생선 채소 해초 우유 꿀 녹차 등이 해장에 알맞은 음식재료들이다. ▼ 북어국 ①북어50g 계란1개 대파조금과 참기름을 준비한다 ②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따끈해지면 찢은 북어를 넣고 가볍게 볶는다 ③물4컵을 붓는다 ④국물이 뽀얗게 되면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풀어놓은 계란을 넣는다 ⑤어슷하게 썬 파를 넣고 불에서 내린다. ▼ 선지우거지국 ①선지3컵 쇠뼈2백g 우거지50g 콩나물30g 된장 파 다진마늘 고춧가루 소금약간을 준비한다 ②쇠뼈를 푹 고아 국물을 낸다. 쇠뼈를 구하기 힘든 경우에는 멸치로 국물을 내도 된다 ③선지를 끓는 소금물에 삶아 응고시킨다 ④우거지를 데쳐 송송 썬 다음 고춧가루 다진마늘을 넣어 무친다 ⑤국물에 된장을 풀고 끓이다 우거지 콩나물 파를 넣는다 ⑥한소끔 끓고나면 선지를 한숟갈씩 넣고 더 끓인 뒤 소금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