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鄭榕均기자」 대구시 2대의회는 지난해 7월 개원한 이래 두번의 정기회와 11번의 임시회를 통해 조례 등 2백60건의 의안을 처리하고 26일 1년6개월의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처리안을 내용별로 살펴보면 대구시청소년육성조례안 등 조례가 1백23건으로 가장 많고 도시계획변경안 19건, 예산결산안 15건, 각종 결의안 등 27건, 기타안 47건이다. 시의회는 특히 올 한햇동안 시민들이 제출한 진정 91건, 청원 4건을 처리하고 월1회 「시민과의 대화의 날」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과 호흡을 같이하는 의정을 펴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와 관련, 시의회는 시민들의 의정참여를 위해 25회에 걸쳐 시민 2천2백50명이 본회의를 방청토록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의회는 개인택시 신규허가를 놓고 택시업계와 대구시가 벌인 마찰을 중재하는 등 각계의 집단민원 및 이견조정에도 노력했다. 시의회는 지역현안인 위천국가공단 조기지정을 위해 「위천특위」를 구성, 범시민운동을 벌인데 이어 삼성상용차공장 공사중단과 관련,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순발력있게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시의회는 산하 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회가 8개월의 연구끝에 내놓은 △의장선출방식 개선안 △4분발언제 도입 △결산위원회 상설화 등 의정운영 개선방안을 부결시키는 등 각종 특위운영에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