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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슈퍼리그]LG정유-현대,나란히 1승 추가

입력 | 1996-12-27 21:29:00


LG정유와 현대가 나란히 1승씩을 추가했다. LG정유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97한국배구슈퍼리그 여자부리그에서 높이와 힘을 앞세워 약체 담배인삼공사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회 7연패에 도전하는 LG정유는 개막전에서 한일합섬에 1패한 이후 2연승을 거뒀다. LG정유의 정선혜는 10득점12득권을 올려 공격을 주도했고 장윤희(6득점 7득권)박수정(6득점 10득권)이 뒤를 받쳤다. LG정유는 1세트에서 10-4까지 앞서나가다 잦은 범실과 담배공사 봉현진(3득점12득권)의 공격을 막지 못해 11-9 13-11까지 쫓겼으나 홍지연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따낸뒤 2,3세트에서는 정선혜 박수정의 강타가 폭발, 낙승을 거뒀다. 현대는 부상에서 회복한 주포 김영숙(8득점18득권)과 이은화(3득점12득권)의 강력한 공격력에 힘입어 효성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 2연승을 올렸다. 지난달 배구대제전 2차대회에서 전패의 수모를 당했던 현대는 이날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강, 활기넘치는 경기를 펼침으로써 선두그룹을 위협할만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현대는 김영숙 공희정의 공격과 최혜영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15-8로 따낸뒤 2세트 중반까지 14-10으로 앞서 나갔으나 효성 주순란의 강.연타와 강혜연의 블로킹으로 14-14 듀스를 허용했다. 최명희의 가로막기와 `억대신인' 이명희의 강타로 2세트를 가까스로 마무리한 현대는 마지막세트에서 공수가 조화를 이뤄 15-10으로 경기를 끝냈다. ◇27일 전적 △여자부 리그 LG정유(2승1패) 3(15-11 15-6 15-8)0 담배인삼공사(3패) 현대(2승) 3(15-8 16-14 15-10)0 효성(2승1패)